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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살림규모 총 8조1922억원 편성

 

일반 5조8603억·특별 2조3319억

재정건전화 등 반영 올보다 5.5%↑

법정교부금 1조1845억 예산 배정

복지부문 936억 늘은 2조3651억

유 시장 “중복사업 축소 약자 배려”

인천시가 2016년도 예산 규모를 총 8조1천92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5.5%(4천276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5조8천603억원, 특별회계 2조3천319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 방향을 재정건전화, 시민 행복, 희망을 위한 미래 투자에 집중했다.

시는 우선 재정건전화 방안으로 송도국제도시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내년에 3천34억원의 빚을 갚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채무 비율은 올해 1분기 39.9%에서 내년 말 31.7%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금까지 재정난 때문에 지급하지 못한 군·구와 교육청의 법정 전출금을 해결한다.

군·구 조정교부금 5천535억원, 교육청 전출금 5천608억원, 시세징수 교부금 702억원 등 법정경비 1조1천845억원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또 인천시민의 긍지와 지역문화·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36억원), 문학산 편의시설 확충(20억원), 예술·체육 등의 문화예술특성화 사업(48억원), 청학 복합문화센터 건립(25억원)등을 추진한다.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62억원), 원도심 주차환경 및 생활문화센터 지원(24억원) 등에 9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복원에도 주력한다.

섬관광 콘텐츠 발굴(55억원)과 강화 갯벌 생태계 복원(16억원) 사업 등에도 총 60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애인·노인·여성 등을 배려한 예산이 적극 반영돼 내년도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936억원이 늘어난 2조3천65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8.9%에 해당한다.

인천의 미래 사업 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청년고용과 일자리 창출 확대사업을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35억원), 청년인턴십·창업보육센터 운영(11억원) 등을 편재했다.

로봇랜드 조성(298억원),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4억원), 뷰티산업 육성(6억원), 인-차이나 프로젝트(25억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인천 중심의 교통축 형성을 위해 도로(625억원), 철도(3,016억원), 대중교통 체계 구축(3천477억원) 등에 총 7천118억원을 책정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일, ‘예산안 설명회’에서 “향후 세입분을 고려해 중복 복지사업은 축소하고, 실업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2016년은 재정 건전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법정기한인 오는 11일까지 인천시의회에 제출해 심의 받는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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