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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선거성 행보 구설수

정승우 부지사 시정보고회서 민원해결 약속등 정치발언 물의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 17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특정 후보에 대한 사전·관권선거운동 시비가 일고 있다. 특히 의정부지역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정승우 제2청 행정부지사의 최근 행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빚고 있다.
정 부지사는 지난달 말 자신의 출마예정지인 의정부에서 시장의 동별 연두 시정보고회에 참석, 손 지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내세우며 민원해결을 약속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일삼아 사전선거운동 발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부지사는 이날 문제의 신곡1동 시정보고회 방문 이후에도 같은 날 오후 또 다시 신곡2동을 방문, 시정보고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보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정 부지사의 발언은 도정홍보를 빌미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명백한 관권선거운동이며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 특정 정당에 비밀리에 공천을 신청한 후 행정부지사라는 직위를 이용, 관례상 부지사가 참석하지 않았던 행사인 시정보고회마다 찾아다니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정 부지사 측은 “의정부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가 모범적으로 운영된다기에 격려차원에서 들렀다가 마침 시장이 시정보고회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인사말을 했을 뿐 선거와 관련한 발언은 절대 한 적이 없으며, 단지 도정홍보 차원에서 손 지사가 가용 재원을 경기북부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 부지사는 또 “신곡1동에서 그런 반발을 산 뒤 더 이상 동별 시정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부지사는 신곡1동에 이어 이날 오후 신곡2동에도 들러 시정보고회를 마치고 나오는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 선관위는 지난달 하남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같은 당 소속 김모의원의 업적을 강조해 조사를 해온 손학규 경기지사의 하남발언 문제에 대해 손 지사에게 ‘공명선거협조요청’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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