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공연은 책 읽기를 오감의 종합 체험으로 확장하는 독서 함양 프로젝트로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 놀이와 함께 책 속의 멋진 이야기들이 펼쳐져 더욱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가 글을 쓰고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이 원작인 책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돈을 주고 낱말을 사야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 주인공 필레아스는 시벨을 사랑하지만 돈이 없어 좋아한다는 말을 전할 수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전할 낱말을 구하기 위한 필레아스의 여정을 그린다.
공연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는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변화된다.
더불어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들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몰입과 감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에 대한 소중함,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재단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놀이와 함께 상상하는 감성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는 온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20일(수·목·금) 오전 11시, 21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전석 1만8천원.(문의: 1577-7766)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