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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법 시효 연장 환영 K-세일데이 기대 크다”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주말·휴일 전통시장 손님 많게
정부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

전통시장 ‘블프’ 효과 미미…
K-세일데이 참여 시장 많아
시장 상인들 연말‘대박’ 꿈 꿔


“유통법 시효를 늘린 점은 크게 환영하지만, 영업휴무일 개선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국회는 전통시장 인근 1㎞ 이내에 대형마트나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신설을 막는 조치를 5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형마트 규제 조항은 오는 23일로 효력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개정안 통과로 2020년 11월 23일까지 유효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출점을 규제하는 것만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장광순 본부장의 설명이다.

장 본부장은 “대형마트에게 평일과 주말, 휴일 구분없이 한달에 두번씩만 쉬도록 하고 있는 현행 영업휴무일 규제로는 전통시장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펼쳐질 쇼핑대전인 ‘K-세일 데이’에 대해선 기대를 내비쳤다.

장 본부장은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서둘러 진행된 측면이 강해 성과가 미미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K-세일 데이는 참여시장을 1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지원금도 기존 100만원대에서 300만~500만원으로 확대해 상인들도 기대가 크다”고 했다.

내년도 지역 내수경기에 대해선 저성장 기조 속에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 본부장은 “내년에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국면은 이어지겠지만, 총선을 치르면서 자금이 시장에 돌면 지역경기도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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