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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내달 하순 8년만에 첫 삽 뜨나

1-1공구 민간 ‘대행개발 방식’

시, 사업자 입찰공고… 내달 선정

공사비 절반 공동주택용지로 지급

총 7만4736가구 2019년 첫 입주

8년째 답보상태인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 공사의 다음달 착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서구 검단신도시 1-1공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사업자가 택지 조성공사를 하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이는 민간업체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시행기관은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이번 입찰 대상인 1-1공구는 198만7천㎡ 규모로, 택지조성 공사비는 988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낙찰업체는 공사비의 절반을 3만4천 가구를 조성하는 공동주택용지로 받는다.

때문에 택지 조성공사와 함께 주택건설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6일 입찰공고가 나간 1-2공구(190만㎡)까지 합쳐 1공구 전체 지역에는 2020년까지 3만4천238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9일 낙찰업체를 선정하고 23일 공사계약 체결 등이 마무리되면, 12월 하순 택지조성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검단동 일원 11.18㎢ 면적에 7만4천736가구 18만3천67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2019년 12월 주민 입주를 시작하고 2023년 12월 사업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 8조3천868억원은 공동 시행기관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대5로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사실상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며 "개발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진계획은 검단신도시가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8년만의 일이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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