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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캠퍼스 업무 조율은 권한 美 출장,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

재단 대표이사 ‘외유 출장’ 반박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남선우 대표이사가 최근 제기된 ‘외유성 미국 출장’ 논란에 대해 18일 “학교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공무였다”고 반박했다.

남 대표이사는 ‘임기 말 해외출장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대표이사의 연봉을 1억3천만 원에서 9천900만 원으로 삭감했다”며 “이밖에 업무추진비도 연간 4천200만 원에서 2천100만 원으로 줄이는 등 인천시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이 ‘인천경제청의 출장 불허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점을 두고, 감독기관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은 부적절하다”며 “글로벌캠퍼스 업무계획의 수립·조율은 재단 수장으로서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남 대표이사는 “이번 출장은 외국 학교에 면담 일정 등을 공식 요청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외유성 여행’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 미국출장은 캠퍼스 발전에 기여코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홍보를 통한 학교 간 네트웍 구축을 위해 다녀온 공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행과 관련해 ‘외유성 출장’이자 ‘예산 낭비’라고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박병만 의원(새정연)은 지난 16일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감사 자리에서 “남 대표이사는 출장 전에 방문 대상 대학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청과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비리그는 ‘해외분교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밝힌 대학”이라고 지적했다.

정창우 의원도 “이번 출장 보고서를 보면 업무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과 결과를 찾기 어렵다”며 “매년 수십억씩 지급되는 정부·인천시의 지원금을 제대로 활용, 학교발전 소관업무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재단 직원 2명과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미국 하버드·예일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 유치’를 표명한 출장에는 2천400여만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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