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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사업 최적지 ‘미단시티’, 관광산업 주도 ‘부푼 꿈’

인천국제공항에서 10㎞ 내 접근성 탁월
집적화 통한 ‘기대효과 극대화’ 최적지
창의적 콘텐츠 개발 위해 전문가 협의중
상징적 랜드마크로 관광객 재방문 유도

 

영종도 복합리조트 단지 개발

창조경제 대표모델 날개단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관광객을 늘리는 단순한 수단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의 랜드마크이자 경제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봐야 한다.”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지난달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활성화 포럼’에서 도출된 지배적인 의견이다.

복합리조트가 다양한 분야와 연계돼 새로운 사업을 창출시키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대규모의 고용창출과 세수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창조경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자동차 산업이 몰락한 이후 국제공항이 있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MICE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시 세수의 90%를 충당하고 있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카지노호텔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쇼를 전개함으로써 폭발적인 관광산업성장률을 기록했고, 현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세계 최고의 MICE산업 중심지가 되어 카지노를 뛰어넘는 경제효과를 이뤘다.

이밖에도 싱가포르는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통해 관광객이 35%가 늘었고, GDP 25%가 증가하는 관광산업의 전반적 수준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편리한 교통이 필수 요소다. 특히 우리나라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전용카지노의 경우, 중국 고객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일본 및 인근 국가의 고객이 대부분이다.

현재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주요고객은 현지에서 직접 모집하는 정켓(JunKet·카지노고객 유치사업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고객확보를 위해서는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늘어나야 한다.

따라서 모든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교통과의 연계성은 필수적 요소이다. 해외 관광객의 60%가 이용하고 연간 1천만명이 넘는 환승객이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복합리조트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승객들을 고려할 때도 영종도 미단시티는 독립된 환경과 지정학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복합리조트 개발에 가장 이상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랜드마크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의 기억에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에펠탑’, 이집트의 ‘피라미드’, 이탈리아의 ‘베니스’가 남아 있을 것이다. 가고 싶어 하는 곳의 이미지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에 개장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도 하늘에 떠있는 배, 공중수영장 이미지로 개장과 동시에 2천여만 명이 방문했다. 전세계의 상징적인 리조트들은 대부분 150m 이상의 규모로, 외형 자체가 관광요소인 것이다.

특히 중국관광객이 많은 대한민국의 복합리조트 역시 고층건물을 선호하는 그들의 요구에 부합될 필요가 있다.

영종도 대부분의 지역이 고도제한으로 묶여있어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활주로 반경 4㎞ 이내는 고도 52m 이하(13층 규모)로 높이가 제한돼 있고, 이 구역 안에서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화려한 야간 조명을 할 수 없다.

이는 복합리조트의 야간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

결국, 인천국제공항에서 10㎞ 거리 내에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들어설 수 있는 곳은 미단시티 뿐이다.

미단시티는 영종대교 초입부에 있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이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자동차로 100㎞의 속도로 3분 이상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음)으로, 고층의 랜드마크 건물들이 들어선다면 그 자체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어 복합리조트 개발지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지역이다.



복합리조트 집적화

대한민국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도입과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먼저 대규모 투자(예: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약 6조원·리조트월드센토사 약 5조원·마카오 베네시안 약 3조원·갤럭시 약 4조원)를 통해 크고 화려한 건물과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집객효과 극대화를 위해 여러 복합리조트를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대규모 투자와 집적화를 충족시켜야 디즈니랜드 이상의 집객과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6개소(제주도 8개 포함)의 외국인전용카지노가 있지만 분산돼 있어 관광산업에 대한 기여도는 극히 미비하다 할 수 있다.

신규로 발급되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과거와 같이 분산되어 개발된다면 다른 국가의 3~4개 복합리조트가 집적화된 지역에 비해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경쟁력은 더 낮아질 것이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카지노는 호텔 내 소규모 객장을 임대해 운영하는 수준이었고, 더욱이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서 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없었다.

현재 추진중인 복합리조트의 기준도 외국인전용카지노라는 점을 감안해 1조원으로 돼 있지만 이는 주요관광상품 1~2개와 1천실 규모의 호텔, 쇼핑몰, 기타 부대시설을 구성할 수 있는 정도의 투자규모로, 관광 산업으로 성장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호텔(2천561객실)과 리조트월드 센토사(1천800객실)와 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 3~4개의 복합리조트가 집적화되어 3천~4천 객실 이상이 확보된 복합리조트 단지가 돼야 한다.

10여 개 이상의 수준 높은 볼거리가 제공되고, 개별 리조트는 쇼핑몰로 연결돼 편리하고 거대한 하나의 복합리조트가 된다면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창의적인 콘텐츠

복합리조트는 국제적으로 경쟁국가가 계속 생겨날 수밖에 없다. 필리핀이 카지노단지를 새롭게 만들고 있고, 호주는 중국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지을 계획이다.

또한 일본과 러시아도 매머드급 복합리조트를 진행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 카지노부분의 비중을 극복하지 못한 지역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있다(예: 미국 애틀랜타 12개 카지노 폐업, 4개 법정파산, 마카오 매출 45% 감소).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독창적인 콘텐츠의 개발은 필수적이다.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조 단위의 투자가 가능한 복합리조트 집적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기술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 문화가 있다.

이를 복합리조트와 한데 묶어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도시 전체에 적용해 도시 자체가 콘텐츠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성공한 복합리조트인 라스베이거스의 예를 보면 1개의 단독 복합리조트만 있을 경우 방문한 10명의 외국손님의 지출은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복합리조트집적화를 통해 MICE 산업과 문화관광 산업이 융합해 2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효과를 거두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 부분의 매출보다 비카지노 부분의 매출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경기불황으로 카지노산업이 축소될 때에도 오히려 MICE산업의 성공으로 방문객이 증가하여 이를 카지노에서 흡수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같이 지속가능한 복합리조트 단지로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복합리조트 단지의 최적지, 미단시티

미단시티는 영종도 동북쪽 서울 진입로 초입에 위치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관문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상징성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약 10㎞ 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약 271만743㎡(약 82만평) 규모의 토지는 기반시설이 완료되어 있어서 즉시 공사가 가능하도록 모든 인프라시설을 갖춘 점이 다른 미개발(원형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좋은 조건이다.

또한 영종도 내 랜드마크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해발 150m, 타지역 52m 이하). 미단시티는 2014년 3월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를 유치해 착공(2015년 12월 말)을 눈앞에 두고 있고 1단계 8천억원, 추가 2~3단계로 나누어 총 2조3천억원을 투입, 개발될 예정이다.

능력있는 해외 복합리조트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집적화를 통한 기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제2, 제3의 복합리조트를 유치해 복합리조트 벨트를 구축한다면 5조원 이상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또한 관광객을 위한 충분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에 숙박, 쇼핑몰, 문화시설, 컨벤션,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을 유치해 상호 상생 및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미단시티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여러 전문가 집단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관련시설 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 중이다.

미단시티의 한 시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교통의 접근성과 복합리조트의 집적화 및 상징적 랜드마크, 창의적 콘텐츠가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으며 이는 복합리조트 단지의 최적지인 미단시티가 함께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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