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짜리 아이가 운전자의 부주의로 자신이 내린 차에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오후 2시 25분께 평택시 포승면 도곡3리 82번 국도변 농로에서 H학원 승합차에서 내린 학원생 이모(3)군이 다시 출발하는 승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운전자 정모(50.여)씨가 운전석에 앉아 마중 나온 이군의 어머니 박모(41)씨와 잠시 얘기를 나눈 뒤 다시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조수석쪽 차 앞에 서있던 이군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