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내년 본 예산이 올해에 비해 평균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65만명을 넘어 대도시가 된 남양주시는 사상 처음으로 본 예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10개 시·군의 내년 예산은 고양시가 올해보다 2.6% 늘어난 1조5천1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양주시가 8.7% 증가한 1조709억원이다.
예산 증가율은 양주시가 올해 4천828억원에서 내년 5천753억원으로 925억원(19.2%)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포천시는 올해 5천413억원에서 4천830억원으로 583억원(10.8%)이, 가평군은 3천755억원에서 3천638억원으로 117억원(3.1%)이 각각 줄었다.
포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천군은 올해 3천294억원에서 내년 3천295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다.
본 예산 일반회계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가 10개 시·군 평균 3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정부시가 47.4%를 편성해 가장 많은 비율을 배정, 연천군이 16.62%로 가장 적었다./의정부=박광수·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