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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대학배구 지존 등극

김정훈.임동규 좌우 맹공... 경희대 3-0 누르고 6년만에 우승 감격

전통의 강호 경기대가 신흥 명가 경희대를 꺾고 v투어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 대학부 결승에서 레프트 김정훈(13점), 임동규(18점) 좌우 쌍포를 비롯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레프트 전수민(12점)과 김학민(15점)이 분전한 경희대를 3-0(25-23 25-21 25-20)으로 제압했다.
경기대가 대학배구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97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6년 4개월 만이며 무려 11번의 준우승끝에 우승의 영광을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대는 초반부터 4학년 센터 하현용(10점)과 새내기 엄경섭(7점)이 번갈아 속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2학년 박준영(13점)이 어렵게 걷어올린 볼을 과감하게 틀어쳐 순식간에 9-3으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전수민이 4번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23-24까지 추격했으나 듀스 찬스에서 라이트 김학민(15점)이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아웃돼 첫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경기대는 2세트 들어 김정훈이 맏형답게 매서운 강타로 상대 코트 빈 자리를 파고들고 임동규의 유연한 처내기 공격으로 세트를 보태 승세를 굳힌 뒤 3세트에서도 여유있게 리드하다 박준영의 직선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임동규는 28번의 공격 중 15개를 코트에 꽂아 양팀 좌우 공격수 중 가장 높은 53.6%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고비마다 블로킹을 3개나 잡아내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최강 현대건설이 KT&G를 3-1(29-27 25-19 23-25 25-21)로 꺾었으나 최광희(20점)가 분전한 상대에 한세트를 내줘 14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마감했다.
이어 열린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약체 LG정유를 3-0(25-21 25-15 25-21)으로 물리치고 4차대회 3연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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