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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파병안 당론조정 진통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대해 조속 처리 입장을 밝힌 것과는 달리 김근태 원내대표와 국방위원장인 장영달 의원이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내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정부 파병안이 우리당 당론과 불일치하는 부분이 좀 있어 보인다"며 "미국과의 논의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지만, 당론에 정부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였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도 "기존 당론은 전투병 파병에 반대하고 공병.의료 중심 평화재건부대를 파병한다는 것이었다"며 "당론대로 하려면 정부안대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원래 미국은 1만3천명 규모의 정규 보병사단을 요구해왔다"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버티는 과정에서 파병 규모를 3천명으로 합의하고 키르쿠크지역을 맡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회 국방위에 제출된 정부안에는 민사작전 위주로 한 평화재건활동을 위한 파병이라고 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파병안에는 당론이 많이 반영됐다"고 반박하고 "특히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이번에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파병 반대론자'들을 압박했다.
정 의장도 의총 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가 추가 파병을 결정한 지 4개월이 지났고, 오는 6월이면 이라크 현지에 새 정부가 출범한다"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란 점에서 그동안 표류해온 파병동의안을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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