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일 올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지로 제격인 농촌체험농가 5곳을 추천했다.
이날 도 농기원은 남양주 초록향기, 성남 농부네농촌교육농장, 연천 모아베리, 양주 맹골사랑, 이천 청암관광농원 등 5곳을 소개했다.
우선, 남양주 ‘초록향기’는 유기농 인증 농지에서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치체험, 두부 만들기, 천연염색 등도 있으며, 펜션숙박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는 게 도 농기원의 설명이다.
성남 수정구의 ‘농부네농촌교육농장’에선 제라늄, 신경초 등 다육식물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원예체험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된 식물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해 친숙함을 더했다.
딸기, 블루베리, 백향 등 다양한 화훼체험을 할 수 있는 연천 ‘모아베리’ 딸기농장도 눈길을 끈다.
에듀팜농장에서 친환경 딸기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변엔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도 있다.
이밖에 전통장으로 발효의 신비를 배우는 양주 남면의 ‘맹골사랑’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선 직접 콩을 발효시킨 뒤 메주를 띄워 된장, 간장, 고추장으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이천 청암관광농원에선 짚라인, 눈썰매 및 얼음썰매, 빙어잡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숙박이 가능한 글램핑장과 잔디구장, 족구장, 실내식당도 함께 갖춰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은 빌딩숲과 딱딱한 교실을 벗어나 아이들에게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