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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V투어 4개대회 우승

국내 최강 삼성화재가 `KT&G V투어 2004' 4개 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4차대회(구미) 남자부 결승전에서 주포 장병철(23점)과 수비형 레프트 석진욱(1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인정(15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25-18 25-13 21-25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4차투어 16전 전승을 포함 겨울 배구리그 6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현대캐피탈은 2차대회(목포)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첫 세트 초반 이형두(13점)의 강타가 자주 막혀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14-15에서 장병철의 대각선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고 2세트에서도 13점만 내준채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승까지 올라온 현대캐피탈도 예전과 달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방신봉(7점)과 후인정, 송인석(9점) 등이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공격루트를 철저히 차단해 한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장병철의 강타에다 석진욱이 10-10 고비에서 과감한 스파이크를 잇따라 작렬시키는 등 무차별 폭격을 퍼부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홈팀 도로공사가 쌍포 한송이(19점)-박미경(16점)의 좌우 강타를 내세워 노장 최광희(19점)가 분전한 KT&G를 3-0(25-18 29-27 25-23)으로 완파하고 4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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