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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세수입으로 자족도시 터전 마련, 주민안녕 챙길 것”

올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

 

지식정보타운내 지하철역 신설로
3만2500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흉물 ‘우정병원’, 국가 시범사업 선정
시민의견 최대 반영 추진할 것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구상 끝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에도 박차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과천시는 그간 잘 갖춰진 도시기반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 행정 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란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행정도시의 중심지란 명성은 퇴락했고 그 여파로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특히 대부분의 세수입을 레저세에 의존하는 구조로 인해 자족도시로의 발돋움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다가왔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취임 초부터 동분서주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는 자족도시로서의 터전마련과 해묵은 골칫거리 해결, 주민들의 안녕과 복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계용 시장으로부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을 들어보았다.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은 갈현동 일대에 조성할 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등이 대표적이다.

신 시장은 안정된 세수입을 위해선 이들 사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 중간에 지하철 역사를 신설하는 것이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는 관건 증 하나로 대두되었다.

지하철 신설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했으나 법규상의 문제와 공사비 분담문제 등과 얽혀 좌초 직전까지 몰렸으나 민선 6기 신계용 시장이 취임 후 특유의 뚝심으로 이를 극복해 성사시키는 쾌거를 거두었다.

신계용 시장은 “지식기반산업용지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입주예정기업체를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및 세무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부지 내 설치될 지하철 역사를 신속하게 추진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해 370억 원의 세수입 증대와 3만2천5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과천 북부권 개발의 핵심인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은 화훼유통종합센터와 연계해 주암동 일대 80만㎡에 외국인 고급인력을 유치·거주하는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써 주거와 업무, 상업 및 숙박시설, 학교, 유치원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여부가 관건이디.

“현재 이 사업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해 첫걸음을 뗀 상태로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과천동에 들어설 복합문화관광단지에 대해선 “대형 쇼핑몰과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롯데자산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현안 중 최대 골칫거리는 우정병원 문제다.

병원을 짓다 시공사의 부도로 중단된 채 올해로 19년째 접어들어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우정병원은 건축주와 지주와의 관계가 복잡한데다 채권까지 얽혀있어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3년 5월 공사중단 장기 방치물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이 물꼬를 트는 실마리가 되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정비 및 공공건축물 민관 복합개발사업 선도사업지구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 시 우정병원 문제를 신청해 LH(토지주택공사)의 현장실사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방치건축물 정비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런 성과를 이루기까지 시는 사전에 최선의 노력을 했다.

“이번 선정은 우정병원을 비롯해 총 4곳으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사전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정병원 협력TF팀을 운영했고 이해관계자와 협약체결,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이 심의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앞으로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과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심하게 추진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공공성이 부여된 마을단위 소규모 돌봄 나눔터 조성, 어린이집 확대, 일자리 창출, 사회취약층 복지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2개소 확대, 24시간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 운영, 돌봄공동체 조성, 청년구직자 직무체험, 기업탐방 프로그램 추진, 청년기업 우수제품 공동판매장 설치로 판로개척 지원을 한다.

또 여성 취업문제는 취업알선 등 시간선택형 일자리 발굴, 여성창업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 시장은 과천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구상을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렛츠런파크 등 5개 기관과 함께 국제 관광타운 조성을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고 과천의 아름다운 모습과 관광자원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 이를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명성 유지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와 다양한 맞춤형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 제공, 과학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창의 프로그램 추가 지원 등의 방안이 그 일환이다.

학생 교사 모두 쾌적한 학습권 제공과 환경미화 부담 경감을 위한 학교 교실 클린서비스 지원 사업도 신설, 청소년수련관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유치원, 초등학교 등 방문수업, 영어 체험학습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학업지원도 새로 구상한 사업 중 하나다.

신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줄곧 가슴에 담고 있는 것은 소통이란 두 글자다.

그 자신 시장실 문을 활짝 개방한 그는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목요생생토크, 육아토크 마실 등 찾아가는 현장중심으로 시민들 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들었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는 그간 계획했던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돼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 미래 발전 구상이 완성되는 희망찬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제 그 소중한 꿈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끝을 맺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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