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목표 1천억원 증가 설정
무방문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
굿모닝론 1% 이내 금리 추진
보증지원 늘려 일자리 확대도
영세 소상공인과 낮은 신용등급의 중소기업, 이들에게 금융권의 문턱은 높다. 또 신용등급이 양호하더라도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들로부터 든든한 동반자라는 칭호를 듣고 있다. 보증을 통해 이들의 저신용과 부족한 담보력 등을 해소, 자금의 숨통을 틔워 줘서다. 올해는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 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한층 활성하고,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지원도 강화한다. 김병기 이사장을 만나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점 사업 및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재단의 역점 사업 방향은.
도정방침에 맞는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보증목표를 지난해 보다 1천억원 증가한 1조9천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술신용평가(TCB)를 통한 기술력 우수기업 우대지원, 콘텐츠기업 지원 강화, 게임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푸드트럭 특례보증 등 청년 자금 지원 및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업실패자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크레딧을 적극 지원,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고 금융상담센터 활성화로 채무과다자도 적극 지원하겠다.
무방문 찾아가는 현장 보증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올해 변화는.
재단의 주요 고객은 영세 소상공인이다. 하지만 1인 소상공인의 경우 사업장을 비우기 어려워 지점을 방문, 상담할 수 없다. 이같은 고객의 사정을 수용, 지난해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구성해 장애인기업·원거리 자영업자·전통시장내 영세 소상공인 등 이동이 힘든 고객을 직접 찾아 보증상담과 심사·약정·보증서 발급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콜센터 구축을 통해 신청·접수가 보다 원활히 수행되도록 하겠다.
마이크로크레딧(굿모닝론) 사업의 변화는.
지난해 도입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은 총 72억원 규모로 1.84%의 저금리로 지원됐다. 올해는 고객부담 완화를 위해 1% 이내의 초저금리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계획은.
재단은 지난해 9월 연간 보증공급 목표인 4만8천500개 업체에 1조8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보증실적을 조기에 달성했다. 또, 연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만개 업체, 4천억원의 보증공급을 확대시켜 약 2조3천300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이 같은 실적은 2만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보증지원 강화로 일자리 창출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