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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레미콘공장 '말도안돼'

삼패동주민 GB지역 하남시도 기피한 공해유발업체 건립반발

대기업이 국도변 인접 그린벨트 지역에 레미콘 공장설립을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남양주시와 삼패동 주민들에 따르면 쌍용양회공업(주)은 삼패동 263-15번지 일대 1만8천939㎡부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의 공장설립승인을 시에 신청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인근 150여 가구에 500-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린벨트 지역으로 30년 이상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며 살고 있다.
특히, 그린벨트 부분해제 기대감과 중앙선 복선개통에 따른 삼패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 등으로 깨끗한 주거환경과 편의시설확충 등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해유발 업체가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장설립을 신청한 쌍용양회공업(주)은 2년전 하남시에 우신골재 명의로 위장해 벽돌공장을 설립한 후 업종변경허가를 받았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허가가 취소된 적이 있다.
주민들은 쌍용양회공업(주)이 하남시에서의 실패대안으로 삼패동의 폐업 벽돌공장을 인수해 레미콘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남시가 기피한 공해 유발업체가 삼패동에 들어서는 것을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설 예정지는 한강변에서 멀지 않아 장마철에는 공장바닥의 잔재 시멘트 가루가 우수와 함께 씻기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인 한강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공장설립승인 신청을 해옴에 따라 현재 환경 및 도로여건 등 관련법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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