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MICE 산업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지속가능 회의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획득, MICE산업 중심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4일 ‘친환경 그린미팅 산업위원회’(GMIC)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지속가능 국제회의의 목적지(Destination)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GMIC는 지속가능 회의 표준을 홍보하고 인증제도 실행·교육·홍보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로 숙박·음식·전시·회의·목적지 등 9개 분야에 친환경 지속가능 회의도시 인증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행사장을 인천으로 하는 목적지의 인증을 신청했다.
MICE의 지속가능 정책, 폐기물·에너지관리, 지역사회 공헌 등 분야별 8개 세부 심사 기준에 맞춰 친환경 목적지 구현 정책과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적지 분야 인증 획득 도시는 미국의 시카고, 덴버, 볼티모어, 포틀랜드와 캐나다의 토론토, 휘슬러, 몬트리올 등이다.
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8번째 인증 도시가 됐다.
시는 인증 획득으로 각종 국제회의 친환경 개최 인프라와 환경을 갖춘 도시임을 인정받고 MICE산업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글로벌 마이스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국제회의와 대형 전시·이벤트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MICE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