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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낙천명단에도 거물급 대거 포함

총선시민연대가 10일 2차로 발표한 낙천리스트에는 전직 고위공직자와 전직 국회의원 등 각 당이 공천한 거물급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1차 낙천리스트에서 보류됐던 23명의 현역의원 중에서는 김옥두,서청원 의원이 추가돼 정치권을 다시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2차 명단에도 거물급 인사 포함 =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2차 낙천리스트를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19명, 한나라당 18명, 열린 우리당 7명이다.
전직 국회의원 중에서는 국창근,박계동,서훈,신순범,이길범,이상범,최욱철,하근수씨 등 8명이 선정됐다.
또 전직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김대우 전 대검중수부장,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 김선기 전 평택시장, 김화남 전 경찰청장, 이종률 전 정무 제1장관,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 안덕수 전 농림부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사철씨는 `2000년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로 선정돼 경기 부천 원미을에 출마했으나 떨어진데 이어 17대 총선에서도 낙천리스트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1차 명단에 김옥두.서청원 의원 추가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검토된 1차 낙천리스트에는 모두 66명의 현역의원이 올랐다.
총선연대는 그러나 23명을 보류대상자로 분류했고, 2차 낙천리스트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김옥두 의원을 추가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던 서청원 의원은 전날 국회의 석방결의안 통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낙천대상자에 올라 하룻밤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서 의원의 선정사유는 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화그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구속됐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또 2002년 10월16일 충북 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주당이 부패.무능한 정당이며 나라를 들어먹을 정당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런 정당을 저 목포 앞바다에 버리자"라고 발언한 것도 문제가 됐다.
김옥두 의원은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수사도중 부인 등 가족 명의로 파크뷰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김의원이 지불한 계약금 중 들어있던 10만원권 수표 15장의 출처를 조사한 결과, 국정원 떡값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는 이유로 1차 명단 추가대상에 올랐다.
◆정치권 바짝 죄는 낙천리스트
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2차 낙천리스트는 수천명에 이르는 각 당의 공천신청자 규모와 검증자료를 다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1차 낙천리스트 66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공천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자민련을 제외했는데도 각 당 공천자와 출마예상자 가운데 42명의 낙천리스트가 확정됐고 현역의원 중에서는 김옥두,서청원 의원이 추가로 낙천리스트에 올랐다.
최근 각 당의 단수공천자들에 대해 당내에서 구시대적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낙천리스트는 정치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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