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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선택한 샘여성병원… ‘순풍’ 순산할 만

 

샘한방병원 건물로 이전 새단장'
질환 조기 발견·치료 시스템 구축
30병상에 60대 동시 주차 가능

산모·아기 건강 ‘최우선’
최상급 친환경 자재만 사용
샘산후조리원도 함께 운영


효산의료재단 샘여성병원(병원장 장전호)이 안양 우체국 사거리 (구)샘한방병원 단독 건물로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1월25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와 함께 새롭게 출발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보다 나은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샘여성병원은 산부인과 7명, 소아청소년과 2명, 내과 1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으며, 총 30병상에 연면적 5천877㎡,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60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샘여성병원은 환자와 아이들의 편의 도모와 더불어 진료시스템을 전문화하여 환자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모(母) 병원인 안양샘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을 끝마친 샘여성병원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최상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으며,

1호선 명학역, 안양역이 인접해있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앞으로 샘여성병원은 외래 진료 및 검사를 받는 산모와 아이들의 편의 향상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모·아이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프로그램 확대

샘여성병원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산모들의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병원 이전과 함께 입원병동 또한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입원실을 내 집처럼 편하게 꾸미고, 태교와 순산, 모유수유, 행복한 육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향후 태교콘서트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산모와 태아가 병원 안에 머무는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소중한 임신의 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산모문화센터는 자연분만을 위한 라마즈순산교실, 운동을 통해 순산하기 위한 순산체조, 모유수유 아카데미, 출산 후 아가와 함께하는 베이비마사지 등의 육아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샘산후조리원도 함께 운영한다.

이 샘산후조리원은 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 체크 등 주치의와 전문 간호 인력의 24시간 의료지원이 이뤄진다.

환자들의 ‘편의 증진’에 중점을 맞춘 진료 공간도 주목할 만 하다. 개인 침대방과 신생아실, 좌욕실, 마사지실, 황토찜질방 등을 마련해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돕는 데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주치의의 건강진단 및 상담제도와 산후 부기를 빼주는 전신경혈마사지, 출산 후 온전하고 건강한 회복을 돕는 산후체조 지도는 물론 피부클리닉 역시 운영되고 있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태교를, 샘한나 임산부합창단

샘여성병원 문화센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가 흘러나온다. 저마다 뱃속의 태아에게 대화를 건네듯, 손으로 배를 쓸고 다독거리며, 임산부들은 하나같이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 여기가 국내 유일의 임산부 합창단인 ‘샘한나 임산부합창단’ 단원들의 특별한 연습 현장이다.

샘한나 임산부합창단은 2011년 11월8일 발대식을 한 후 만 4년을 채우고 5년을 향해 가고 있다. 벌써 16기를 이어 활동하고 있으며, 약 250명의 산모가 지금까지 샘한나 임산부 합창단에서 태교를 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샘한나 임산부합창단이 이처럼 임산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창단 단원들은 이에 대해 태아와 엄마는 음악으로 교감하고, 임산부들 간에는 노래를 통해 하모니를 이루며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특히 합창을 통한 음악 태교는 임산부가 직접 노래함으로써 폐활량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자궁이 폐를 눌러 숨쉬기 힘든 임산부에게 안성맞춤인 태교법이라 할 수 있다.

샘여성병원 문화센터 김선일 실장은 “합창단을 통해 임신기간을 소중하게 보냄으로 출산 후 육아도 행복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후 태중의 아기가 자라 어린이가 되면 엄마와 함께하는 합창단을 만들어 보는 게 본인의 꿈이다”라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새 생명 태어날 때마다 의료진 모두 ‘싱글벙글’ 여성전문병원으로 도약

장 전 호 샘여성병원 원장


-샘여성병원의 현황은.

현재 산부인과에는 여의사 5명과 남자 의사 2명이 진료를 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소아과 의사 2명, 내과 의사 1명, 마취과 의사 1명 등 총 11명이 태아에서 청소년, 산모까지 연령별 특징에 맞는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우리 병원에는 산모들이 선호하는 여의사가 5명이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위해 병동과 분만실, 신생아실마다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샘여성병원만의 특화된 시술이 있다면.

우선 경력이 많고 실력 있는 의사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기본적인 분만 및 부인과 수술, 복강경 수술이 다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자궁근종의 경우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HIFU(고강도 초음파치료)나 색전술의 방법으로 비수술적 치료가 모두 가능하다. 부인암 수술 후에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그리고 출산과 미용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성병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샘여성병원은 2004년 개원 이래로 단 한건의 낙태수술도 시행하지 않았다.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 생명이 태어날 때 기쁨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분만직후 ‘축복기도’를 해주고 ‘축복송’을 틀어주고 있다. 임신과 출산의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큰 축제가 되도록 신경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모(母) 병원인 안양샘병원은 산부인과로 시작하여 지금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샘여성병원은 그런 안양샘병원의 긴 역사가 숨 쉬고 있고, 지난 2004년 샘여성병원으로 분리 독립해 수년간 운영해온 산부인과 병원의 노하우가 있다. 이런 점을 밑바탕으로 샘여성병원은 안양 시민의 건강과 출산을 돕는, 사랑 받는 여성 전문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최대한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현장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고충이나 어려운 점들을 개선하여 진료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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