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2야 구도… 여당 후보 우위
김성원, 男·女 47%이상씩 지지
모든 연령층·직업군서 ‘호의적’
50·60대 선택기준 ‘능력’꼽아
“선거 당일날 투표” 81.0% 응답
동두천·연천 선거구는 기존 정성호 의원이 양주선거구로, 김영우 의원이 포천·가평 선거구로 각각 출마해 무주공산이 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접경지역이자 농촌지역인 두개 지역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이같은 성향이 더 공공히 되는 형국이다.
1여2야 구도로 이같은 성향을 뒷받침 하듯 현재 여당 후보 지지율이 여타 후보에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20%가 넘는 무당층 표심, 야권 단일화 등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지지도, 당선가능성 새누리 압도
1여2야 구도인 동두천·연천 선거구에선 새누리 김성원 후보가 지역별, 성별, 연령별 등 지지도와 당선가능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지율에서 47.8%로 더민주 유진현(16.3%) 후보와 국민의당 심동용(12.3%)에 크게 앞섰다.
지역별 지지도 역시 동두천 45.2%, 연천 53.1%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에서 유 후보는 16.1%와 16.7%, 심 후보는 15.7%와 5.1%에 각각 그쳤다.
성별로도 김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가장 많은 47%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유(16.4%, 16.3%) 후보와 심(16.5%, 7.9%)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김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24%~65.1%의 지지율을, 모든 직업군에서 29%~59.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유 후보와 심 후보를 앞도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김 후보와 나머지 후보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2.8%로 절반을 넘긴 반면, 유 후보는 13.4%, 심 후보는 7.5%를 기록했다.
특히 김 후보는 모든 지역과 40대 이상 연령층, 남녀 성별,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당선 가능성 50%를 넘겼다.
더민주 지지층의 24.3%,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데 46%도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유 후보는 연천보단 동두천, 남성 보단 여성에서, 심 후보는 40대와 노동직·학생 등에서 각각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당성 가능성도 김 후보가 52.5%로, 유(20.8%) 후보와 심(11.3%) 후보에 앞섰다.
■ 정당은 여당, 후보 선택 기준은 도덕성·청렴성, 능력
동두천·연천 선거구의 정달별 지지율은 새누리가 53.2%로 절반을 넘겼다.
이어 더민주 16.7%, 국민의당 8.8%, 정의당 2.1%, 기타정당 1.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18.1%는 아직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
지역별 정당 지지율 역시 새누리가 동두천 51.6%, 연천 56.5%로 나머지 정당에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19~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새누리가 24%~75.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9~29세 연령층 정당 지지율은 더민주가 32.6%로 나머지 정당에 앞섰다.
국민의당은 14.5%를 기록한 40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자 선택 기준은 응답자의 27.0%가 도덕성·청렴성을 꼽았다.
이어 능력 20.0%, 소속정당 16.8%, 공약 및 정책 13.0%, 지역기여도 9.6%, 인물 5.9%, 출신지역 2.0% 등의 순이었다.
다만, 50대와 60대 이상은 후보자 선택 시 가중 중요한 부분으로 능력이라고 응답했다.
동두천·연천 지역 응답자 가운데 선거 당일 투표를 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81.0%였다.
동두천(79.1%) 보단 연천(85.0%) 지역의 투표참여율이 높게 나타났고,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94.2%), 더민주(91.4%), 새누리(83.8%), 국민의당(76.0%) 등의 순이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 동두천·연천 거주 성인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3%p며 유선 자동응답전화(RDD·84%) 및 무선 스마트폰앱(16%)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3.7%에 지난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