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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 왜 말 눈을 찔렀을까?

평촌서 9일 ‘에쿠우스’ 공연
명품 배우 조재현 ‘의사’역
신예 김윤호 ‘ 소년’역 열연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9일 오후 3시와 7시 평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Peter Shaffer)가 쓴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馬)이라는 뜻으로 자신이 사랑하던 말들의 눈을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범죄를 마굿간 소년 알런과 알런을 맡은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알런의 치료 중 광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는 어머니와 폐쇄적인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희생물이 된 알런을 보게 된다.

치료도중 알런에게 정상적인 세계를 찾아주려던 의사 다이사트 자신이 정상적인 세계에 대해 딜레마와 의혹에 빠지게 된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과 미국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상연됐고 그때마다 장기 흥행을 이루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7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초로 1만명 관객돌파, 6개월 연속 공연의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에쿠우스’ 초연 4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역은 배우 조재현, 광기 어린 17세의 소년 ‘알런’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배우 김윤호가 열연, 초연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한다. 전석 4만원.(문의: 031-687-05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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