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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천식의 원인과 치료법은?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다. 바로 황사, 미세먼지의 기승으로 기관지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식 등과 같은 만성적인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의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요즈음과 같은 환절기에 기침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면서 오래 지속될 때, 평소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으면서 또는 쐑쐑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되었을 때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천식은 기도의 만성적인 염증과 기도 과민성에 의하여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림),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런 증상들은 때로는 자연적으로 혹은 치료를 통해 회복된다.

이러한 천식의 원인 물질은 집 먼지 진드기, 곰팜이, 애완 동물의 털이나 분변, 꽃가루, 매연, 화확물질, 음식물 등 매우 다양하다.

천식이 의심되면 첫째, 병력 청취를 통해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었고, 언제 발생하는지, 평소 자주 증상을 경험하는지 확인한다.

둘째, 청진을 시행하여 천명음을 확인한다.

셋째, 흉부 및 부비동 사진을 확인하여 폐가 과팽창 되어 있는지, 폐렴이나 부비동염이 합병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넷째,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가역성 여부를 확인하고, 기도 자극 유발검사를 시행하여 과민성 여부를 확인한다.

다섯째, 가래검사를 실시하여 호산구 수치의 증가를 확인한다.

여섯째, 피부감작검사 및 MAST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여 천식을 비롯한 알러지 질환을 일을킬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 물질에 대하여 검사한다.

그렇다면 천식은 어떻게 치료할까.

천식은 만성기도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치료약제는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가 기본으로, 입으로 흡입하여 기도에 직접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천식은 개념보다는 조절의 개념으로 현재 천식의 조절상태에 따라 흡입제의 용량을 늘이거나 줄이거나 다른 경구형태의 약을 추가할 수 있으며 보통 3개월 정도 추적 관찰하여 조절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천식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천식의 급성 발작은 때로 생명의 위협을 주기도 하고, 저산소증이 심한 경우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기계환기를 시행하기도 한다.

적어도 입원하여 흡입제 형태의 기관지 확장제와 주사제, 경구제 형태의 스테로이드로 치료받게 된다.

천식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급격하게 좋아지기 때문에 꾸준하게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면 천식의 급성 발작이 자주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병의 경과가 악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천식의 유발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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