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8~10일 열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방문객 26만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는 도내 대표적인 벚꽃 감상 명소다.
올해는 ▲‘굿모닝 하우스’ 개방 ▲버스킹 공연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청년푸드트럭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축제 기간 옛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에는 약 2천600여명이 찾아 이벤트와 함께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클래식 및 국악단 공연을 관람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방된 도지사 집무실에는 1천450명이 방문, 집무실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이벤트를 즐겼다.
버스킹 공연과 감자원정대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감자원정대는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장터로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다.
이밖에 가족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안마체험’ 부스 등 건강체험행사와 ‘2016년 플레이엑스포’(가상현실게임), 미니 드론 체험, 119 안전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이 벚꽃축제를 즐기는 데 한 몫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경기지역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