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가 전통공원으로 꾸며진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2006년 말까지 210억7천여만원을 투입, 중구 북성동 90 일대 월미산에 한국 전통의 정원을 재현해 놓은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은 ▲창덕궁 후원의 애련지·부용지와 같은 궁궐내 정원 ▲하환정(경남 함안 국담원)과 소쇄원(전남 담양) 등 옛 선비들이 묶으며 문장을 짓던 별서정원 ▲원두막이나 정자 등 일반 서민들의 정원 등이 재현돼 꾸며진다.
특히 전통 정원의 분위기를 살리고, 월미도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각 공원에 담장을 두르고 소나무와 느티나무, 회화나무, 이팝나무, 진달래, 해당화 등을 주로 심을 계 획이다.
시는 아울러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월미도에 지상 3층의 전망대를 세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께 공사에 착수,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