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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水驪線 협궤열차 추억 싣고 달린다

8월까지 도내 도서관서 전시회
통신장비 등 각종물품 선보여

역사속으로 사라진 협궤열차 수여선(수원~여주)의 추억을 담은 이색 전시회가 오는 8월까지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지금은 잊혀진 협궤열차 이야기 수여선’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수여선은 지난 1930년에 부설돼 수원과 용인·이천·여주를 오가며 경기도를 동서로 이어주던 협궤열차다.

일제 강점기에는 쌀수탈 도구로, 광복 후에는 도민들의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사용됐다.

도는 지난해 잊혀져가는 수여선을 주제로 현지답사와 자료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기록한 책자 ‘수려선’을 발간하고 나서 이를 토대로 전시회를 기획했다.

전시회는 5월 수원 선경도서관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용인 중앙도서관, 7월과 8월에는 이천 효양도서관과 여주도서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들 도시 모두 수여선이 운행되던 주요 지역이다.

전시회에서는 수여선 철도기관사 김수현 할아버지를 비롯해 당시 수여선에 관한 기억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의 구술 기록과 노선약도, 기관사 명찰과 완장, 통신 장비 등 수여선과 관련된 물품들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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