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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이 청주 현대를 잡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국민은행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10리바운드)과 최위정(19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박선영(21점)이 분전한 현대를 69-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시즌 현대와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국민은행은 5승1패로 2위 수원 삼성생명. 인천 금호생명(4승2패)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반면 2연패로 2승5패가 된 현대는 최하위 광주 신세계(1승5패)와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신세계로부터 정선민을 영입, 올 시즌 우승후보로 거듭난 국민은행은 이날도 정선민이 샌포드(15점.14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리바운드에서 41-29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 김지윤이 떠난 뒤 팀의 살림꾼 노릇을 맡은 최위정 역시 이날도 위기때 마다 내외곽을 휘저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반면 현대는 최위정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난 틈을 이용, 추격에 불을 붙여 4쿼터 시작과 함께 토마스, 강지숙의 연속 미들슛으로 53-52,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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