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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오늘 하루 잊지 못할겁니다”

파주임진각 일대 ‘DMZ 2016 평화가족 한마당’ 대성황

 

어린이날 가족위한 최고의 선물

5만 인파 몰려 ‘동심’ 축제의 장

체험부스·게임이벤트·먹거리장터

야외 클래식·뮤지컬 웃음과 갈채

축제 즐기며 한반도 평화기원도


“좋은 날씨 속에서 동화 같은 하루를 보낸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어린이날인 5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인 ‘DMZ 2016 평화가족 한마당’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화보 20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어린이날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을 주제로 연 이날 행사에는 약 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들은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아이부터 소중한 추억을 위해 모인 젊은 커플, 오랜만에 여유를 되찾은 어른들까지 ‘동심’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공원 안에 마련된 홍보·체험부스는 퍼즐맞추기, 룰렛게임 등 게임이벤트와 함께 먹거리장터, DMZ평화교실이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소방관 체험관과 경찰차 탑승체험 장소가 마련된 ‘드림랜드 직업체험’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들로 북적였다.

또 ‘북한문화 바로알기’ 코너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화장품과 전자용품 등의 전시회가 열려 북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무지개 색깔의 바람개비로 장관을 이룬 ‘바람의 언덕’은 사진을 찍기 위한 커플들이 모여 ‘포토존’을 형성했다.

관광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야외공연장.

예화종합예술단이 오전 11시부터 펼친 뮤지컬 ‘피터팬’은 피터팬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율동으로 선사,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클래식 공연은 첼로와 바이올린의 조화로운 멜로디로 관란객들의 감흥을 돋궜다.

‘렛잇고’, ‘맘마미아’, ‘메모리’ 등의 유명한 작품을 선보인 ‘갈라쇼’ 뮤지컬 공연도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막이 끝날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평화의 종각에서 펼쳐진 ‘군악대 마칭 퍼포먼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포크송 콘테스트’에는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포크뮤지션들이 그동안 갈고 닦었던 기량을 뽐내며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밖에 구연동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나라’, 블랙 라이트로 아이들의 탄호성을 자아낸 ‘신비의 세계’, DMZ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DMZ생태체험교실’도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을 위한 축제이면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이기도 하다”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좋은 추억을 쌓은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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