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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전남과도 ‘상생 연정’

 

이낙연 전남지사와 협약 체결

도내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
전남출신 학생 따복기숙사 입주
해외통상사무소 공동 활용 등
9개 과제 광역협력키로 합의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오는 2018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함께 건립한다.

학교급식, 중소기업 지원, 기숙사 지원 등 상생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 경기도와 전남이 광역 연정을 통한 공유 가치 실현을 위해 뭉쳤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남지사는 9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전라남도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남 지사의 광역 연정은 강원도, 제주도에 이어 세번째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명현관 전라남도의회 의장 등도 이날 협약식에 함께했다.

양 도의 상생협약에는 지역 상생나눔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비롯해 ▲전남 원전 인근 대학생 따복기숙사 입주 ▲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한 해외사무소 공동활용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바이오중소기업 우수제품 개발지원 ▲청소년 교류 활성화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공급확대 ▲글로벌 경쟁력 화훼품종 개발 ▲도자문화·산업 활성화 등 9개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양 도는 오는 2018년까지 5MK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함께 추진한다.

경기도가 약 100억원을 들여 도내 공공기관 및 기업 유휴지를 활용해 건립하는 이번 사업에 전남은 발전소 건립 기술 등을 지원한다.

건립 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경기도 태양광발전소와 전남 원전 지역 거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수익금은 연간 5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전라남도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전남은 농가 소득 증대가 각각 기대된다.

양 도가 보유한 해외통상사무소는 개별 운영에서 공동 활용으로 전환한다.

해외마케팅, 통상촉진단 파견, 제품 전시회 홍보 등 양 도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해외통상사무소는 경기가 인도·러시아·미국 등 6개국에 8곳을, 전남이 중국과 일본 등 4개국에 4곳을 각각 운영 중이다.

이외에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따복기숙사에 경기도 소재 12개 대학에 재학 중인 전남도 학생들을 입주시키는 교류 사업이 추진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국민들은 이런 상생을 정치와 행정에 바라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지역은 많은 미래 가치를 창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번에 합의한 9개 협력과제를 확실히 이행하면서 양 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전남과 경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격차 해소와 남북한의 공동번영에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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