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한명숙 환경부 장관 후임에 곽결호(58) 현 차관을 임명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공고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한 이공계 출신으로, 수질보전국장과 환경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환경부 차관을 지낸 환경전문가이자 환경부 자체 출신의 최초 장관"이라며 "앞으로 개발과 환경보전, 환경정책과 다른 국가정책간의 조화를 도모하는 등 미래지향적 환경정책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정 수석은 또 "곽 신임 장관은 합리적 성품에 조직 내외의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건설과 환경 분야 근무경험을 통해 균형된 시각을 겸비해 환경관련 시민단체들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