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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외치는‘ 심플함의 순수성’

양주 장욱진미술관 8월28일까지
장욱진 유화·작가 5인 작품 전시

 

장욱진‘simple 2016’전

서양화가 장욱진의 심플 정신을 확대하고 재해석하는 ‘simple 2016’展이 오는 8월 28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열린다.

1917년 충남에서 태어난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등과 함께 2세대 서양화가에 속한다.

1926년 ‘전일본소학생미전’에서 1등 수상을 시작으로 1939년 동경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선다.

한국전쟁 이후 자연과 더불어 살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선 표현과 독창적인 색채를 선보여온 장욱진은 “나는 심플하다”를 외치며 자신의 예술과 삶에서 심플함을 지향했다.

그의 심플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는 장욱진 유화 10여점과 김봉태, 이봉열, 곽남신, 홍승혜의 회화, 설치, 조각, 영상작품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도형을 중심으로 색면추상 분야의 실험적인 길을 걷고 있는 김봉태는 ‘Dancing Box 2009-40’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고유의 색채와 서구적 조형미를 동시에 발산하는 색면 추상을 선보이며, 꽉 차있으면서도 비어있는 평면공간에서 선이 가진 순수성을 추구하는 이봉열의 ‘무제공간 077’ 작품도 흥미롭다.

또 형태의 이면을 드러내는 오브제 혹은 이미지를 통해 사회와 문화현상들을 다루는 곽남신은 ‘Torso 2’에서 자신의 예술적 가치관을 드러낸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진 선들을 유기적이고 리듬감있는 형태로 창조한 홍승혜의 ‘On&On’에서도 심플의 순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각기 다른 감각과 예술활동으로 ‘심플’정신을 창조하고 있는 5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예술과 삶의 지향점인 ‘심플 simple’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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