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약 51조 규모의 인도 국방 조달 사업에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2016년도 인도 뭄바이 ‘지페어’(G-FAIR) 개최를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현지시각 17일 GBC 뭄바이 사무소로부터 ‘2016년도 사업 계획’을 보고 받았다.
양 행정2부지사는 18~19일 열리는 ‘지페어(G-FAIR) 뭄바이’에 경기도 대표단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이다.
이 자리에서 GBC 뭄바이 사무소 자네쉬(37) 소장은 “인도의 국방 조달분야 사업은 총 51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관계 대기업과 경기도 업체와의 참여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면서 “도내 기업들이 인도 국방분야 조달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식 수입상이 아닌 소규모 수입상이 경기지역 기업들의 물건을 구입하고 싶어하고 있다”면서 “이들 수입상과 도내 소기업들을 연계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양 행정2부지사는 “(국방조달 분야 프로젝트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며 “사업의 구체성을 위해 T/F팀 등을 꾸려 참여할 수 있는 10여개 부문을 선별하겠다. 소규모 수입상과 도내 중소기업간 매칭사업 부문의 경우는 물류 및 운반 부분에 대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일부 역할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도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한편, GBC 뭄바이 사무소는 지난 2005년에 GBC 해외 현지 사무소로는 처음으로 개소돼 4년후인 2009년 처음으로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를 개최한 뒤 올해로 8회에 이르고 있다.
박람회에는 처음 47개 도내기업들이 참여, 올해 100여개 기업까지 크게 늘어났으며 2016년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 개막식은 18일 오전 11시(뭄바이 현지시간)에 열린다.
/인도 뭄바이=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