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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中 우시공항과 항공화물 늘리기 협력 MOU

 

한중 정부·업계인사 참석 협약식
화물직항노선 개설 등 협력키로
동북아 공항 물류허브경쟁 선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우시쑤난국제공항그룹과 ‘항공화물 증대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와 인천공항공사가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도약을 목표로 올해 초 발족한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왕진지엔 우시시 부시장, 김배성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 왕지엔난 우시쑤난국제공항그룹 사장,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 가오페이 중국 유니탑 항공 부사장 등 한중 정부 및 항공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공항은 인천-우시시 간 ▲화물직항노선을 개설 ▲항공사 취항을 확대 노력 ▲환적화물 등 항공 물동량 유치 ▲화물 운송 프로세스 개선 ▲사용료 등의 인센티브 개발 협력 ▲한-중 간 운수권 증대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SK하이닉스 우시시 법인, 삼성SDI 우시공장 등 현지기업을 방문해 항공 물동량 증대, 운송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과 애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임병기 허브화추진실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이 중국공항과 처음 맺은 MOU로, 환적물동량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내 2선 공항과의 협력에 첫 발을 내딛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토부와 협력해 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글로벌 기업 및 화물 항공사 거점을 유치하고 중국 내륙 공항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 동북아 대형공항 간 물류허브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시시는 중국 장수성 남부 장강 삼각주 내, 상하이 서쪽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상하이(128km), 쑤저우(25km), 창저우(45km), 난징(150km)을 잇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위치한 내륙 교통의 중심지이다. 특히 중국 최대 반도체 D-RAM 생산기업인 SK하이닉스 우시시 법인 등 약 400여 개 한국기업과 일본 및 독일계 IT기업이 진출해 있어 항공을 통한 화물 운송이 매우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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