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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그리고 꿈을 써보는 자리가 됐으면”

이수희 미협 화성시지부장
예술교육 참된 현장 자리매김
짧아진 대회 시간 등 아쉬워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자신의 희망을 그려보고 꿈을 써보는 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지난 28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를 경기신문과 주최·주관한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이하 화성미협)를 이끌고 있는 이수희 지부장<사진>은 향후 대회가 나아갈 방향에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1일부터 3년간 화성미협을 맡게 된 이 지부장은 화성미협 사무국장과 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화성미협에서 8년 동안 일해온 숨은 일꾼이다.

특히 경기신문과 올해로 4회째를 함께 해 온 화성 전곡항 청소년 사생대회의 실무적인 일을 맡아 왔기에 대회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지부장은 “‘창의적인 예술인재의 조기발굴 유도’, ‘화성시를 문화의 도시로 발전 도모’ 등 대회의 본 목적은 올해도 변함없다”며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변함없는 대회의 목적만큼이나 각자 자신이 품고 있고 꿈을 변함없이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청소년 사생대회가 미술의 기교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예술교육의 참된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능교육의 개념이 주로 어떤 기예에 뛰어난 재능 즉, 기예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이라면 예술(미술)교육은 사람의 의지와 정서를 바로잡고 조화롭게 하는 전인교육을 말한다.

그는 “미술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기교를 갖추고 있고, 자신을 코치해 줄 교사나 부모 등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학원이나 학교 등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면 자신이 가진 기량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런 면에서 야외(현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이 어찌보면 용기와 배짱이 뛰어난 실력자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대회보다 짧아진 대회 시간’, ‘일원화되지 못한 대회운영’ 등 이번 대회의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이수희 지부장은 “아쉬운 부분은 점차 개선해 나가면 된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화성 해양레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진정한 힐링을 하는 자리인 동시에 마음이 풍부해지고 행복해지는 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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