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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회 연속 ‘종합 10위’ 도전… 황경선·유연성 金 정조준

브라질 리우올림픽 빛낼 스포츠 스타

 

 

유도 차세대 스타 안창림·男사격 간판 진종오 금메달 유력
기계체조 男 도마 양학선은 금 유력 불구 부상으로 불투명
리듬체조 손연재 첫 메달 꿈… 女골프도 메달권 진입 노려

볼트·펠프스·네이마르·조코비치… 지구촌 톱스타 총출동


8는 8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모인다.

지카 바이러스 등을 이유로 골프, 테니스 등 일부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긴 했지만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 올림픽에도 우사인 볼트, 네이마르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이나’를 가리는 육상 남자 100m다.

육상 남자 100m와 200m에서 9초58과 19초19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이번 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3관왕을 기록했다.

리우 올림픽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볼트는 “꼭 3관왕을 달성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육상에 볼트가 있다면 수영에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펠프스는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올림픽을 목표로 지난해 복귀했다.

테니스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동안 11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코비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뿐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그치는 등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는 2000년, 2008년, 2012년 여자 복식과 2012년 단식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 또 금메달을 노린다.
 

 

 


브라질의 축구 신성 네이마르(24·FC바르셀로나)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네이마르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으로 통합 대한체육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맞는 올림픽에서 4회 연속 ‘톱 10’을 노리고 있다.

광복 이후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전한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처음 종합 10위에 오른 이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까지 4회 연속 ‘톱 10’에 들며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12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우리나라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올라 ‘톱 10’에 복귀한 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금메달 13개로 7위로 올라선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까지 올림픽 출전선수가 100% 확정되진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 사격, 탁구 등을 앞세워 ‘톱 10’을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는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진종오(36·케이티)와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황경선(29·고양시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유연성(29·수원시청)-이용대(27·삼성전기), 유도의 차세대 스타 안창림(21·용인대), 여자 양궁의 기보배(27·광주광역시청), 태권도의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 레슬링의 쌍두마차 김현우(27)와 류한수(27·이상 삼성생명) 등이다.

기계체조 남자 도마의 양학선(23·수원시청)도 금메달이 유력시 되지만 부상으로 메달 획득이 불투명하다.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도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꿈을 꾸고 있고 LPG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자 골프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12시간의 시차와 열악한 현지 훈련 여건 등 이전 올림픽 때와 다른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머나먼 타국 브라질에서 ‘스포츠 코리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세계만방에 떨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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