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30.2℃
  • 흐림강릉 32.2℃
  • 흐림서울 31.2℃
  • 구름많음대전 31.9℃
  • 구름많음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32.0℃
  • 광주 27.1℃
  • 구름조금부산 30.4℃
  • 구름많음고창 29.5℃
  • 제주 30.7℃
  • 흐림강화 29.5℃
  • 구름많음보은 30.6℃
  • 흐림금산 30.7℃
  • 흐림강진군 30.4℃
  • 구름많음경주시 33.3℃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248㎞ 녹색 허리띠‘인류 공동의 유산’ 부활의 날갯짓

 

 

‘DMZ 국제 워크숍’ 개최
생태평화 파트너십 구축 논의

“아시아 최대 자연보호지역
보존 위해 DMZ포럼 확대해야”
세계 전문가들 ‘한목소리’


‘동서길이 248㎞’, ‘생물 서식 6천여종’, ‘경제적 가치 약 11조5천억원’.

세계 유일의 안보현장이자 생태보고인 DMZ(비무장지대)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DMZ를 아시아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보존하고 다음세대들에게 꿈과 평화의 터전으로 남기려는 작은 날갯짓이 경기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독일연방 자연보존청 경관생태국장인 ‘우베 리켄’ 국장을 비롯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시모네 콰트리니’ 기금관리국장, ESP(생태계서비스 파트너십) 공동 의장인 ‘루돌프 드 흐릇 교수’·‘로버트 코스탄자’ 교수 등 세계 유수의 관련 전문가가 지난달 31일 한국을 찾았다.

남·북 간의 정치적 긴장, 경제 성장에 편향된 국내 정책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뒤얽힌 DMZ에 숨은 가치를 하나하나 풀어내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양대 에리카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DMZ 국제 워크숍’에 참석해 “DMZ를 아시아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공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제1회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지역 총회(Asian ESP Conference)’와 연계해 추진됐다.

제시안을 정리해보면 ▲‘DMZ 보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DMZ 세계문화유산 지정 추진’ ▲‘DMZ 가치와 혜택 정량화 및 인식 증진’ ▲‘DMZ 생태서비스 브랜드화’ ▲‘DMZ 포럼 기능 확대’ 등으로 압축된다.

 


특히 ESP(생태계서비스 파트너십)는 경기도에 최초의 아시아 지부 설치 계획을 밝혔고, “DMZ 포럼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ESP는 전 세계 1천500여명의 전문가가 64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ESP 공동 의장인 ‘루돌프 드 흐릇’ 교수와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를 비롯해 우베 리켄 박사 등은 DMZ 국제 워크숍 중 가진 전체 토론에서 “아시아 및 전 세계 협력 플랫폼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DMZ 포럼을 확대해야 한다”라면서 “DMZ 포럼 기능 확대를 통해 경기도와 세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도 역시 이같은 제안에 반응했다.

도는 ‘DMZ 국제 워크숍’ 격년제 추진을 비롯해 도의 전문가 협력 플랫폼인 ‘DMZ 포럼’에 국외 전문가 자문그룹을 추가하는 등 DMZ 보존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신문은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를 비롯해 ▲ESP 공동 의장 ‘루돌프 드 흐릇 교수’·‘로버트 코스탄자’ 교수 ▲독일연방 자연보존청 경관생태국장 ‘우베 리켄’ 국장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시모네 콰트리니’ 기금관리국장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잇달아 만나 ‘DMZ 보존을 위한 생태평화 협력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경기신문D/B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