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랍 속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집 안에 방치된 외화·교통카드·소형가전제품 등을 모아 도내 소외계층을 돕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오는 16일부터 약 2달간 도내 전역에서 시행된다.
모금된 물품은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와 생계비 등 무한돌봄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모금함은 각 시·군·구 주민센터에 마련된다.
도는 이번 캠페인이 동전발행 비용 절감, 자원 재활용, 환경보호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억7천142만원이 모금돼 교육청(1억1천만원), 무한돌봄성금(3천100만원), 경기사회복지협의회(3천만원)에 각각 배분됐다.
이날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집무실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김영진 센터장과 함께 동전을 대형 서랍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 부지사는 “쓰임새를 잃고 방치된 물품들이 모이면 소외된 이웃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다”며 “도내 공직자를 비롯해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