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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청년 2명중 1명은 ‘공시족’

지난해 취준 청년층 54만2천명
경기악화 전년비 13만여명 늘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 2명 중 1명이 공무원시험 등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청년층 취업준비자 현황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취업준비자는 54만2천명으로 전년 41만명에 비해 13만2천명이 늘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년층 취업준비자는 2008년 45만5천명으로 단기고점을 찍은 뒤 2010년 44만2천명, 2011년 41만명 등으로 줄어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청년 고용사정이 다소 개선되는 시기에는 감소하고,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급증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외 경기 악화로 청년 구직자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특히 청년 구직자 가운데 ‘공시족’이 크게 늘었다.

20∼24세 청년층 취업준비자 가운데 시험준비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47.9%, 25∼29세에서는 53.9%에 달했다.

준비하는 시험의 종류로는 ‘9급 공무원시험이’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 임용시험(14.8%), 회계사 등 전문자격시험(12.0%), 7급 공무원시험(11.8%), 기타 공무원 시험(4.6%) 등의 순이었다.

공시족의 급증은 취업의 어려움과 함께 취업 후에도 불안정한 고용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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