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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안산·군포 직장맘 육아부담 줄어든다

공동직장어린이집 10곳 연내 설치

 

경기도가 올해까지 고양·안산·군포 등 3개 시에 공동직장어린이집 10곳을 추가 설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최성 고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주 군포시장과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산업단지 등 기업 밀집지역 근로자 자녀를 위해 지자체·중소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3개 시·군은 올해 안으로 10곳의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참여기업 발굴, 부지 및 건물 확보에도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맡아 총 9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은 지자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90% 지원(한도 15억원)을 비롯해 ▲월 운영비 90% 지원(한도 월 520만원)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1인당 최대 120만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현재 도내 설치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파주 출판도시 등 5곳으로, 올해 10곳이 추가되면 1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오는 2018년까지 30곳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경기도형 공보육 시스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실시한다.

경기도형 공보육 시스템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와 저렴한 보육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 지사는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은 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아 어린이집이 부족한 보육사각지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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