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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 온 해외작가 6인, 흔적을 남기다

‘플래시: 남겨진 이미지들’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일환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서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플래시Flash: 남겨진 이미지들’ 展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을 진행, 대만, 독일, 일본, 캐나다, 호주 7개 기관들과 3개월간 작가들을 교환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순간의 반짝거림으로 우리에게 이미지를 남기는 현상을 빗댄 ‘플래시Flash’ 전시는 한시적인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5개국 6명의 해외 작가들이 한국의 고양레지던시에 체류하며 겪은 경험에 의한 자취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다.

먼저 비주얼 아티스트 무스퀴퀴 취잉은 일상공간이나 대중문화의 영역에 깊이 뿌리내린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후(post-colonial), 혹은 이주 이후(post-immigrant) 발생한 이념을 천착한 영상 작업을, 에바 키츠만은 베를린 도심의 변화와 이미지 생산 과정을 담은 비디오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어서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마릴린 슈나이더는 합성소재나 산업용 소재를 레이저를 이용한 절단, 분칠(powder coating), 디지털 인쇄와 같은 고도자본주의의 제조기법을 모방해 작업, 기업건축의 기만적이며 매력적인 본질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의미를 다룬다.

사진작가 다미안 시퀘이로스는 성적 평등과 성적 다양성 전파를 위한 성정체성 파괴를 ‘신성한 퍼포먼스: 몇몇의 규칙들’을 통해 드러내며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작가 다니엘 슈템퍼와 일본 작가 타카유키 야마모토가 참여해 각각 ‘스네이크 오일’, ‘New Hell: 어떤 지옥으로 가는 걸까?’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들이 고양레지던시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의 흔적을 담은 전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문화간의 소통과 교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962-007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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