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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선 환승역 예정지 인근 집값 20% 폭등세

총 39.38㎞ 17개驛중 환승역 4곳
수차례 노선변경·예산문제 겹쳐
국토부 확정 발표 나지않은 상태
주민들 기대감에 부동산값 꿈틀

메타역·월드컵경기장역 등 주변
주택·아파트값 최고 3천만원 상승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의 환승역 예정지 주변 부동산 가격이 꿈틀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토부 확정 발표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와 맞물린 신중론도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국토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총 연장 39.38㎞의 노선으로,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노선에는 4곳의 환승역을 포함해 총 17개의 역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신수원선은 당초 2019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노선변경을 요청하는 정치권의 개입과 예산 등의 문제로 노선이 수차례 수정됐고, 국토부의 확정 발표도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미 부동산 시장에선 신수원선 역을 주변으로 눈에 띄게 집값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환승역이 예정된 지역 부근에선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집값이 20% 이상 뛰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환승역이 예정된 117역(동탄 메타역) 인근 아파트의 경우 100㎡대를 기준으로 3억8천만원~4억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약 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동탄 지역은 대체로 제자리 걸음이었는데, 인덕원 동탄선(신수원선) ‘메타역’ 발표 후 인근 아파트가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원 우만동에 예정된 108역(수원월드컵경기장역) 인근 주택과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로, 인접한 5층 규모 소형 아파트의 경우 최근 1년 새에 3천만원 가량 뛰면서 1억2천~1억3천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고, 안양 101(인덕원역)의 경우 특히 인근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평균 1천350여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80여만원이 올랐다.

인덕원역의 경우 신수원선 외에도 향후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선(2019년) 등이 예정돼 있어 남부권 철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덕원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국토부의 확정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뛰고 있는 상태로, 확정 발표가 나면 집값은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부동론 비관론 등도 있는 만큼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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