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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해안개발 계획 대부분 ‘어물쩍’

10년도 채 되지 않아 백지화·축소
36개 사업 중 완료·추진 6∼7개뿐

경기도가 지난 2010년 내놓은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이 10년도 채 되지 않아 대부분 백지화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6개 발표 사업 중 완료·추진 사업은 6∼7개에 그쳤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충남 등 서해안 4개 시·도 공동사업을 포함해 모두 36개 사업의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을 지난 2010년 말 내놨다.

개발 계획에는 ‘골드코스트 프로젝트’,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시화호 관광산업 프로젝트’, ‘41개 섬마을 관광자원화 계획’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 12월 발표한 도의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에 포함된 36개 사업 중 현재 완료 사업은 풍력발전단지 및 바다향기수목원, E-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3∼4개에 그쳤다.

에코팜 랜드 조성, 화성 선사박물관 등 3개 사업은 축소 또는 사업 계획 변경을 통해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모두 백지화됐거나 현재 뚜렷한 추진 계획이 없다.

김포 항공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사업,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 안산 아시아 컬쳐빌리지 조성사업, 환경박물관 조성, 신재생에너지 체험마을, 에어파크 조성 등은 추진이 무산됐다.

국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 구축, 서해안권 항만 열차 페리 도입을 포함한 4개 시·도 공동 9개 사업도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서해안 개발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은 지난 2007년 시작했으나 아직 관계 기관 간 ‘협의 중’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12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했다.

오는 2020년 말을 목표로 추진된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도 현재 1곳(전곡항)이 완공됐고, 1곳(제부도)이 추진 중일 뿐 나머지 2곳은 추진이 중단됐거나 무산됐다.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은 1조2천억원을 들여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시 흘곳항과 방아머리항에 1천733대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4개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도 관계자는 “당시 면밀한 검토 없이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취소되거나 추진이 지연된 개발 사업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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