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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2파전’ 이기우·강득구 유력주자 떠올라

고영인 前도의원 후보군 이탈
보장 없는 임기가 변수 될 듯

경기 연정(聯政·연합정치) 2기를 이끌 차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후보에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고영인 전 경기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안산시단원갑 지역위원장에 선출, 유력 후보군에서 이탈해서다.

다만 사회통합부지사의 임기가 남경필 지사의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따라 자동 종료 사태를 빚을 수 있어 차기 부지사 인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다수당인 더민주는 8월 임시회 개회날인 오는 26일까지 남경필 지사·새누리당과의 연정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정 계약서 초안은 8월 3일까지 더민주 전체 의원과 시민 단체로부터 의견을 접수 받아 18일 추인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사회통합부지사 역할 재조정 등도 연정 계약서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차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르면 9월쯤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더민주 내부에서 현직 도의원을 사회통합부지사로 추천한 뒤 사퇴하는 내부 공모 방식이 거론됐으나 더민주 대표단은 ‘보궐선거에 따른 사회적 비용발생’, ‘밥그릇 챙기기 비판’ 등을 우려해 연정 1기와 동일한 외부 공모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조승현 수석부대표와 윤재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일부 의원으로부터 (내부공모가) 제기된 적이 있으나 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외부 공모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외부 공모를 통한 차기 사회통합부지사 후보군에는 일단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이 꼽힌다.

강 전 의장은 “고민 중이지만 사회통합부지사 공모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고, 이 전 부지사는 “다시 참여해 정치 실험인 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라며 재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앞서 더민주 대표단은 남 지사와의 연정 2기 협상을 이유로 이 전 부지사의 임기를 지난 19일 종료시켰다.

다만 이 전 부지사는 공모 실시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이 전 부지사는 “남 지사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연정이 파기되고 사회통합부지사의 임기도 자동 종료될 수 밖에 없다”라면서 “과연 임기 보장도 안되는 사회통합부지사 공모 실시가 가능하냐’며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조승현 수석부대표는 “연정과 사회통합부지사의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여러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인선 과정은 민주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라며 “임기 문제는 공모 과정에서 후보자와 이를 풀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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