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가속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고양시 일산구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총 1조6천억원이 투자돼 약 50만㎡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에는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가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0년 기업 입주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1일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계획 총괄,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 행정지원을 담당키로 했다.
고양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저렴한 용지 공급 등에 대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약속했다.
이밖에 사업을 공동 시행하는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시기적절한 용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시 도는 1천900여개의 기업유치와 1만8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서 재현하겠다”며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과 k-컬처밸리 등 기존 사업을 연계해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