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오는 31일까지 파주 임진강변 철책을 활용한 예술작품을 공모한다.
작품은 민통선 철책을 따라 조성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임진각~율곡습지)에 설치된다.
이 곳은 지난 1월부터 일반인에 개방, 현재 사전 신청을 통해 탐방객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개인전 1회, 단체전 5회 이상 참여 경력이 있는 국내외 활동 작가다.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한 작품 콘셉트 및 디자인을 담은 신청서를 개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장기 전시가 가능하도록 내구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공사는 군심의 등을 통해 선정된 작품에 한해 300만원의 작품 제작 및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분단의 아픔이 있는 철책에서 서로 안부도 묻지 못하는 현실을 표현한 유영호 작가의 ‘안녕하십니까’를 비롯한 국내외 예술작가 작품이 민통선 내 150m 구간에 전시됐다.
공사는 공모전 및 전시를 통해 민통선 지역을 독일 베를린 장벽에 1.3㎞에 걸쳐 조성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와 같은 예술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