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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 평택시민 위한 ‘항해는 계속’

도심 속 피서지 시청 앞 광장 물놀이장
‘첫째도, 둘째도 안전’… 안전관리 만전
상인 건의 듣고 학생 궁금증 풀어주고
민생현안 살피기 ‘광폭 행보’

 

■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공재광호가 어느덧 취임 2주년을 넘어섰다.

그동안 평택시는 신성장 동력인 ‘삼성반도체 평택단지·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브레인시티’ 등 핵심사업들을 꼼꼼히 살피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반환점을 돈 공재광호는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제신도시 건설은 물론 사람중심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현안을 챙기는 한편 시민들 속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또한 직원들과는 ‘소통’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과도 열린 대화를 통해 ‘미래지향 교육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공재광 시장의 민선6기 당선 이후 펼친 진솔한 현장 행보와 성과, 후반기 역점 추진방향에 대해 들여다본다.

 



취임식 대신 현장 행보

9급 면서기보로 출발해 청와대 행정관까지 오른 한 공직자는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난 2014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힘겨운 선택이라 했지만 그는 오직 자신이 태어난 고향 ‘평택’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당차게 싸웠다.

결과는 당당히 제7대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현 공재광 평택시장의 얘기다.

지난 2014년 7월 1일 당시 공 시장은 시 공직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새벽부터 현충탑 참배와 복지시설 봉사활동으로 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곧바로 시민들과 기업, 노인시설 등 현장을 누볐던 것이다. ‘소통’을 위해서다.

새로운 평택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을 전개, 시정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고 예측 가능한 행정구현, 공약사항의 세밀한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공재광 시장은 “전반기에는 시민 모두가 내 고향 평택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후반기에는 도시 발전과 품격에 걸맞은 삶의 질과 행복을 높여 따뜻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청 앞 광장 내 물놀이장 개장

공재광 시장이 고심 끝에 시민을 위해 개장한 시청 앞 광장 내 물놀이장이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들과 부담없이 여름 피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 여름 공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생 챙기기 중 하나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17일 개장해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영유아·어린이·고학년풀 등 4개와 워터슬라이드 2개가 운영되며, 편의시설로 간이화장실, 샤워실, 휴게텐트와 방문객들에게 먹거리 제공을 위해 푸드트럭 2대도 운영되고 있다.

개장 첫날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았으며, 주말이면 하루 3천명이 넘는 어린이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수질오염으로 인한 눈병, 낙상,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로드체킹 통해 민생 꼼꼼히 살피고 챙겨

공 시장은 취임 직후 요양시설 방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끊임없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소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퇴근 후 저녁시간 로드체킹을 통해 현장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 또한 그중 일부다. 특히 최근에는 통복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살피고 전통시장인 통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시장 내 아케이트 미설치 구간에 대한 설치를 건의했다.

현장에서 공 시장은 “현재 사업비를 확보해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며 해당 국장에게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공 시장은 “지속적인 로드체킹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살피겠다”며 “발생된 민원과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검토 후 곧바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월 1회 로드체킹을 통해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7급 실무진과의 특별한 하루

직원들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공 시장은 시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7급 실무진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조직 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 시장은 먼저 지난해 5월 7급 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소통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나머지 직원과도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워크숍은 조직 내 불통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실천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너와 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특히 공 시장이 함께한 ‘선배님 질문 있어요!’ 코너에서는 직접 직원들과 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제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공감의 시간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 시장은 “조직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이 곧 업무수행능력 향상과 함께 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과 소통하다

공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도 열린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과 7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 소재 고등학교를 잇달아 찾아 학생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공 시장이 먼저 자신의 사춘기시절 이야기와 함께 평택시장이 되기까지의 인생담 등을 솔직히 털어 놓는다.

이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개인사든 시 발전상이든 질의 응답형식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있다.

공 시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평택시를 미래지향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교육경비예산으로 각 학교에 23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감 있는 대학입시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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