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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214만㎡ 규모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조성된다

100억원 투입 K-City 구축
국토부, 2018년 완공 목표
오늘 안정성평가 등 보고회

화성시에 자율주행 차 실험을 위해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실험 도시(K-City)가 214만8천여㎡(6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케이씨티’(K-City) 구축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연구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교통안전공단과 현대모비스, 서울대 등 공동연구기관 8곳과 미국 버지니아대 등 위탁연구기관 2곳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자율주행차 안정성 평가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실험을 위한 실험도시인 케이씨티 구축으로 구분된다.

2019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연구비는 188억원이다.

이 가운데 100억원이 케이씨티 구축에 사용된다.

‘케이씨티’는 화성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주행시험장 내에 이미 구축한 시험로 환경을 기반으로 실제 도로와 시가지 상황을 반영해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한 실험도시로 구축하는 것이다.

오는 2018년 완공이 목표다.

건물·신호교차로·버스전용차로 등이 구현된 ‘도심부’, 스쿨존·자전거도로·자율주차시설 등이 있는 ‘커뮤니티부·자율주차시설’, 고속도로를 모사한 ‘자동차전용도로’, 국도·지방도 환경이 반영된 ‘교외도로’로 구성된다.

케이씨티는 연구자가 필요한 상황·조건을 설정해놓고 실험을 반복할 수 있어 똑같은 상황을 반복·재현하기 어려운 실제 도로환경보다 자율차 기술개발·평가에 유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자율차를 3단계 수준에서 상용화’한다는 목표에 필수적인 자동차전용도로 부분은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3단계 자율주행은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 제한된 조건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필요시에는 운전자의 대응이 요구되는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험도시 구축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케이씨티를 조기 구축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뿐 아니라 민간 제작사 및 대학 등 연구기관 개별연구에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 88억원이 투입되는 자율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은 ▲자동차전용도로 기반 3단계 자율주행 ▲자율주차 ▲자율차에 탑재된 인지·판단·제어기능 고장 시 상황별 안전성과 해킹 등에 대비한 자율차 통신시스템 등의 안전성 평가 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삼았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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