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어보면 문명은 한마디로 온갖 불편함이 사라진 세상, 즉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세계이지만 진정한 삶이란 온갖 고통을 몸소 겪는 과정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의 만드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수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위험한 생활방식으로 자신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물놀이 위험지역 표시,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등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감독자가 없는 가운데 어린이 물놀이를 방치하고 일부 어른들은 감독기관의 눈을 피해 물놀이 위험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든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수상레저할동 등을 하다 예고된 사고를 당하고 있다.
소방 등 감독기관 입장에서는 물놀이 위험지역이라고 표시한 모든 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는 소방 등 감독기관 입장에서는 국민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가운데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자율에 맡기고 홍보 등을 계도하고 있는 것이다.
계도에 따라 위험지역이 아닌 안전지역에서 물놀이를 함으로써 얻는 불이익은 약간의 답답함이라는 경미한 것이지만 안전수칙 준수에 따른 이익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중대한 것이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계도는 개인의 자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개인이 누릴 더 많은 자유를 구현하기 위한 것임을 인지하고 안전수칙 준수에 따른 수상레저활동을 즐기면서 더 많은 자유를 영위할지, 아니면 물놀이 위험지역에서 위험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갈 권리를 구현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마감할지 중 자신의 선택에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