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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 공공기관 중복업무 많아 통폐합 필요… 신념 갖고 추진”

 

더민주와 2기 연정 관련 ‘지방장관 파견 2대 2 균형’ 맞춰 성과

드론 산업은 안보 위해서도 육성 필요… 인프라 구축 이뤄져야

도의회 입성 후 의정비 전액 기부는 ‘출마 공약 약속’ 지킨 것

권선구 아이파크 단지 내 학교없어 통학 불편 중학교 건립 희망


박재순 도의회 새누리 수석대변인

“화살을 맞아도 도민을 위해 필요한 것은 꼭 해야 한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인 박재순(수원3) 의원은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 간 유사 중복 업무가 많고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상황에서 통폐합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대상 기관의 반발 등으로) 부담이 크지만 신념을 갖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의회 여야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수원시 이관을 비롯해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영어마을을 합치는 내용의 통폐합 계획에 합의했다. 박 의원은 여야를 대표해 해당 내용이 담긴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통폐합안이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있지만 끝이 아닌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타결된 더불어민주당과 2기 연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더민주의 완승이라고 표현하지만 여당은 실리를 찾았다”라면서 “야당이 주장한 청년수당은 무조건적 수당 제공이 아닌 청년구직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시켰고, 지방장관 파견도 여야가 2대2로 균형을 맞춘 것 등도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협상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지방장관제의 경우 더민주는 3대2의 여야 파견 비율을 주장했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여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역할과 포부는.

여당의 소통창구로서 경기도 및 새누리의 핵심 정책과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다.

더민주 윤재우 수석대변인과 수시로 접촉해 양측의 극단적인 논평이나 보도를 자제하는 등 2기 연정의 안착을 위해 야당과의 소통에 힘을 쏟겠다.

- 최근 여야가 합의한 연정 협상 과제 중 여당의 친서민 정책은.

다양한 과제 중 서민 주거안정 정책이 연정을 통해 여당 주도로 추진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따복하우스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전·월세 임대주택 입주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월 189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에 대해 임차료, 수선유지비 등 맞춤형 주거급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관련 조례를 제정했는데.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대 현안은 일자리 문제다. 무인항공기 산업은 이같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대표발의 한 ‘경기도 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가결되면서 도 차원이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드론 산업은 방송, 택배,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고, 특히 분단 상황인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도 육성이 필요하다.

제도가 마련됐으니 이제는 드론산업 특구 조성을 비롯해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이 이어져야 한다.

일단 드론 시험장 조성을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시화호 일대 유휴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 도내 공직자 1호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회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게신데.

지난 2014년 6월 도의회에 입성한 후 지금까지 의정비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4전 5기로 도의회에 입성한 만큼 대학교 시절부터 가진 청렴한 정치를 실천하고 싶었다.

그래서 출마 공약 1번으로 세비 전액 기부를 내걸었다. 현재는 그 약속을 지킨 것뿐이다.

사실 ‘아너 소사이어티’라는 모임이 있는 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부를 시작했다. 나중에 회원으로 등록되고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세류1~3동·권선1~2동·곡선동’ 등 지역구 난제에 해결에 힘을 쏟고 싶다.

특히 권선구 아이파크 단지 내 중학교 건립에 애를 쓰고 있다.

아이파크 단지 내 중학교 입학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향후 2~3년 내 7·8·9단지 학생 수까지 합하면 1천300여명의 초·중학교 학생이 고속도로와 같은 사고 위험이 있는 10차선 대로를 건너 통학을 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도 경기도교육청은 ‘인근 학교 분산 배치’라는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지역구 숙원사업인 수원비행장 이전사업을 비롯해 권선동 사회복지체육문화시설 설립 등도 어려운 점이 많지만 임기 내 성과를 내고 싶다.



- 10년 후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나.

낮은 곳에서 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과 함께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는.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즐겨 부른다. 특히 노래 가사 중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 사람, 그대 사랑받는 난 행복한 사람’이라는 부분을 좋아한다.

그대를 도민(지역민)으로 바꿔, 항상 도민을 사랑하고, 또 도민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고 싶다. 그게 정치인의 행복이라 생각한다.

박재순 의원 프로필

- 새누리당 권선구당협협의회 부위원장

- 16기 대통령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

문위 권선구지회장

- 새누리당 중앙위 해양수산분과위 수석

부위원장

- ㈔한국 BBS중앙연맹 상임이사

-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운영위원장

- 대한미용사회 수원시권선구지부 정책

후원회 회장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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