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학익여자고등학교(교장 한인희)에서 2001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교복물려주기' 행사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7일 학익여고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사랑의 교복물려주기'는 졸업생들이 교복과 체육복을 학교에 기부해 신입생에게 2000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교복 한벌에 30-40만원하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애교심을 함양하고 선·후배간 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 행사는 올해 교복 400여벌과 체육복70여벌을 기부받았고 신입생들에게 판매한 금액이 11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도 80여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 학익여고는 올해의 교복판매 수익금 또한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