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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즐겁다, 힐링 나들이로 더 풍성한 추억을

어른들은 자연 어우러진 온천서 피로 풀고
아이들은 민속촌서 송편 빚으며 추억 만들고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 추석은 법정 연휴가 3일(14~16일)이지만 주말과 붙어있는 데다 연휴 전 징검다리 근무일인 월·화요일에 휴가를 내면 9일간 쉴 수 있는 말 그대로 ‘황금 연휴’라 할 수 있다. 고향을 찾아 부모·친척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도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짧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경기도 내에도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경기도내 가볼만 한 곳을 살펴봤다.

 

 

 



■ 한국민속촌, 추석 맞이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

용인 한국민속촌은 오는 18일까지 한가위 전통 세시풍속 체험과 이색 특별공연을 선보이는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한가위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성주고사’, ‘송편 빚어보기 체험’, ‘한가위 추수 원정대’가 있다.

‘성주고사’는 햇곡으로 만든 술과 함께 햅쌀을 성주단지에 담아 수확에 감사를 올리는 한가위 대표적인 의례로, 농악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고사가 끝나면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송편 빚어보기 체험’은 관람객이 직접 빚은 송편을 솔잎과 함께 전통방식 그대로 쪄내는 체험이며, ‘한가위 추수 원정대’는 옛 농기구를 직접 사용해보며 풍성한 수확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노고를 배워보는 에듀테인먼트 스탬프투어다.

한국민속촌 조선캐릭터와 함께하는 ‘사또의 풍년잔치’와 ‘한가위 거북놀이’, ‘길쌈놀이 대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전통 한복을 입고 달토끼의 절구체험을 즐기는 ‘달토끼 놀이터’, 풍년을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한가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휴기간 내내 민족의 얼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농악놀이, 마상무예, 전통혼례 공연이 진행되며, 한복 착용 방문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도내 힐링 명소 5곳
 

 

 


▲ 포천 럭셔리 온천 힐링 ‘산정호수 안시’

포천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손꼽히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달콤한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온천사우나 ‘Hot Spring’은 지하 700m에서 뽑아 올린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여서 피부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공기를 마시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인기다. 인근 많은 식당에서 포천지역 대표 음식인 이동갈비도 즐길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454-4에 있으며, 이용 요금은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이다.(문의: 031-534-5500)

 



▲ 온 가족의 힐링코스 ‘이천 테르메덴’

365일 야외 온천 풀에서 수영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며 수온은 늘 32∼35도를 유지, 물놀이도 가능하다. 테르메덴의 온천수는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풍부하고 규산, 황산, 칼슘 등이 고르게 함유돼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인근 곳곳 식당에서 이천의 별미 쌀밥정식을 즐길 수 있다.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번지에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주말, 공휴일 기준 대인 3만4천원, 소인 2만7천원이다.(문의: 031-645-2000)

 



▲ 힐링과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

가평 축령산과 서리산 사이에 자리 잡은 국내 유일의 잣나무 수목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림으로 수령 80년 이상 된 잣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사계절 푸른 잣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자연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숲 체험 및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문의: 031-8008-6769)

 



▲ 만들기와 숲체험 ‘강씨봉자연휴양림’

강씨봉자연휴양림은 가평 북쪽 울창한 천연 숲의 아늑함과 가평계곡의 깨끗함이 어우러진 청정 휴양림이다. 난방과 취사가 가능한 ‘숲속의 집’ 7동, ‘산림휴양관’ 9실 등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단체 행사에 제격이다.

나무 조각과 씨앗 등을 이용한 12가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5인 이상 사전 예약해야 한다. 만들기 체험 후에는 전문 숲 해설사의 숲 해설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용 시간은 3∼11월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1천원, 청소년·군인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만들기 체험은 1천∼2천원이다.(문의: 031-8008-6611)

 



▲ 건강한 한가위 ‘양평 헬스투어’

맑은 물로 유명한 양평의 푸른 숲 속에 몸을 맡긴 채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1석2조 여행이다.

참가자들은 투어 출발 전 혈압과 스트레스 지수, 체온 등 건강 체크를 한다. 이어 숲 속 걷기와 냇가 걷기 등 ‘건강프로그램’, 숲 속 낮잠, 숯가마 찜질 등 ‘휴식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뒤 다시 건강 체크를 해 투어 전과 후 몸의 변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소리산코스’에서는 하천과 숲 속을 걷거나 숲 속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헬스투어는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가 있다.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일대에서 진행되며, 이용 시간은 소리산코스의 경우 당일 코스는 오전 9시~오후 5시, 1박2일 코스는 오전 10시∼다음날 정오다. 이용 요금(소리산 코스 기준)은 당일 코스 5만3천원, 1박2일 코스 15만원이다.(문의: 031-770-1005)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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